"다음 시즌 통합 우승" 배구 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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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통합 우승" 배구 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4.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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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앞으로도 전폭적 지원할 것"
김연경 "아본단자 감독의 시즌 구상 계획이 큰 이유"

FA 자격을 얻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잔류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과 FA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김연경 선수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현역 은퇴, 이적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였고 당초 흥국생명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던 김연경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거듭된 구애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했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11년간 터키·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흥국생명 한 팀에서만 뛰게 됐다.

김연경은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잔류를 결정하게 한 큰 이유가 됐다"며 "지난 시즌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며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터=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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