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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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4.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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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5대4 짜릿한 승리 거둬
강릉고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강릉고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강릉고 야구부가 지난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장충고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릉고는 지난해 봉황대기와 전국체전에 이어 3연속 전국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강릉고는 조현욱이 선발 투수로 나섰고, 이찬서(유격수)-정재우(2루수)-최민호(중견수)-조대현(지명타자)-이율예(포수)-이지후(좌익수)-이용현(1루수)-김도윤(3루수)-김민식(우익수)이 타순을 이뤘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강릉고는 1회말 조대현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장충고가 4회초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강릉고는 곧바로 4회말 공격에서 이지후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6회 다시 장충고가 득점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대2로 맞선 9회말 강릉고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고,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용현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데 이어 김도윤과 김민식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10회초 장충고가 2점을 먼저 득점하며 처음으로 리드를 받았다. 강릉고로서는 9회말 공격이 매우 아쉬웠던 상황. 하지만 강릉고는 10회말 기적을 이뤄냈다. 승부주자 2명이 나가 있는 상황에서 이찬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맞았고, 조대현과 이율예가 연속 내야안타에 성공하며 3점을 획득, 극적인 5대4 끝내기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도 ‘조타니’ 조대현은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석에서도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릉고는 덕수고와 11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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