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 대회 참가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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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 대회 참가길 열어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3.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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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
IOC,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 대회 참가 권고
IOC,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국제 대회 참가 권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8일(현지시간) 스포츠단체들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허용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들이 내년 파리 올림픽 참가를 허용할 지에 대한 결정을 미루는 한편으로 출전 자격을 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OC의 이같은 결정은 두 나라의 올림픽 참가 배제를 강력히 요구해온 미국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외면한 것이며 지난해까지의 입장을 바꾼 것으로해석된다. IO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거의 모든 종목에서 두 나라 선수와 팀의 국제 대회 참가를 금지시킨 바 있다.

IOC의 이번 결정이 나온 직후 난시 페서 독일 내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뺨을 때리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지만 독일 출신인 바흐 위원장이 두 나라 선수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바흐 위원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선 테니스 등 일부 종목에서 두 나라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가 이뤄져 왔다"는 것이다. 둘째는 "유엔 당국자들이 두 나라 선수를 올림픽에서 배제하는 것이 “심각한 인권침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NYT는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30여개국 장관들이 모여 IOC가 두 나라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하도록 촉구함에 따라 귀축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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