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건원릉 억새 자르기 일반인 참여 재개
상태바
태조 이성계 건원릉 억새 자르기 일반인 참여 재개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3.27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건원릉 예초 하기전 모습
2022년 건원릉 예초 하기전 모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4월6일 한식을 맞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을 덮은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한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예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번 한식날 풀을 베는 예초를 했다.

문화재청은 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제사인 고유제를 지내고 제사 후에는 조선왕릉 제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 행사도 열린다.

2022년 건원릉 예초 완료 모습
2022년 건원릉 예초 완료 모습

올해부터 청완 예초의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고유제에 직접 참여하고자 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4월4일까지 조선왕릉 웹사이트에서 성인 6명까지 선착순으로 1인씩 신청할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