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은희가 티오엠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은희는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이끌어 온 연극계의 대표 배우다. 1991년 이문열 소설을 극으로 만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처음 무대에 선 그는 ‘한 여름 밤의 꿈’ ‘햄릿’ ‘페르권트’ ‘페리클레스’ ‘머나먼 이웃’ ‘수정의 밤’ ‘왕서개이야기’ ‘코리올라누스’ ‘베로나의 두 신사’ ‘노스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그는 2009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페르귄트’에서 페르귄트의 엄마 ‘오세’역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기념 ‘글로브 투 글로브(Globe to Globe)’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대표로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속 ‘익(헬레나)’역으로 분해 흡입력 있는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영국 바비칸 센터 초청을 받은 것으로, 한국 최초로 세익스피어 극장 무대에 서는 성과를 이뤄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김은희는 연극 ‘코리올라누스’에서는 아버지 같은 어머니 ‘볼룸니아’역을 맡아 냉온(冷溫)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으며, 셰익스피어 원작 희곡을 각색, 우리나라 창극의 일종인 여성국극을 모티브로 한 작품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 유쾌하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희극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연극 ‘노스체’에서 화통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할머니를 입체감 있게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이처럼 김은희는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에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가 앞으로 티오엠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