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회 축소로 경기 수가 줄어들어 팀 활동이 저조하고 운영비용 부담 등으로 19년 만에 해체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아이스하키 팀 '하이원'이 창단한 지 19년 만에 전격 해체됐다.
하이원은 지난 2월28일 국내 대회 축소로 경기 수가 줄어들어 팀 활동이 저조하고 이에 따른 운영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식 해체됐다.
하이원 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성인 남자 아이스하키에 새 바람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2004년 9월 '강원랜드'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가 2007년 '하이원'으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평창올림픽 후 2019년 팀 해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내 창단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이원 팀은 그동안 성인 남자아이스하키의 최강을 가리는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하고 한중일 국가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2005년 가입해 2018~2019년 시즌 다섯 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이원 팀의 해체 소식은 결국 돈으로 귀결되는 회사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실업팀이 HL안양 한 팀만 남게 되는 상황이 씁쓸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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