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여자프로당구 첫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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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여자프로당구 첫 그랜드슬램 달성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3.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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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꺾고 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
우승상금 7000만원…“인생 최고 경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2022-23 여자프로당구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2022-23 여자프로당구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2·블루원리조트)가 2022-23 여자프로당구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는 김가영과 3시간여 접전 끝에 김가영(40·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같은 대회에서 지난 시즌 김가영에 당한 패배를 한 시즌 만에 설욕한 스롱은 이날 우승으로 프로 첫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2021-22시즌 LPBA 무대에 뛰어든 이후 통산 5승째를 거두며 김가영과 LPBA 최다우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스롱 피아비는 그랜드슬램(정규투어-팀리그-월드챔피언십 동시 우승)도 LPBA 최초로 이루어냈다. 김가영은 통산 6승 및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 직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우승 직후 스롱 피아비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 얼떨떨하다. 7세트 경기에서 풀세트,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한 점을 남긴 순간에 우승하는 순간을 그려왔다. 언제 PBA에서 이런 명경기가 나올까 싶었는데, 내가 그 경기를 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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