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새 사령탑 클린스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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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 밟은 새 사령탑 클린스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3.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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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이 열리기 전 코치진 인선 마무리 작업을 마칠 예정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과 함께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과 함께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꽃다발과 'KOREA'가 적힌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손을 흔들었다.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또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목표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내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강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이 있기에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의 이름도 나왔다. 두 사람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면서 "한국 축구는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좋은 팀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임 기간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인데, 머물 거처를 찾기 전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9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취임 기자회견으로 첫 일정을 소화하고 선수 점검을 위해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 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데뷔전은 3월 A매치 두 경기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각각 상대한다. 

대표팀은 20일께 소집해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대면할 예정이며, 관례대로면 클린스만 감독은 13일에 소집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모든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전이 열리기 전까지 코치진 인선 마무리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홈피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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