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투어 단식, 다닐 메드베데프 3주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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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투어 단식, 다닐 메드베데프 3주 연속 우승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3.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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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6위)를 2-0(6-2 6-2)으로 물리
다닐 메드베데프
다닐 메드베데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7위)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6위)를 2-0(6-2 6-2)으로 물리치며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메드베데프는 지난 2월 로테르담 오픈, 지난주 카타르 도하 대회에 이어 3주 연속 우승 성과다. 이에 메드베데프는 ATP 투어 단식에서 14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에 올해 첫 패배를 선사한 메드베데프는 이날 루블료프에 1시간 8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우승을 차지한 뒤 메드베데프는 '앙숙' 관계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3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는 "얼마 전 한 선수가 루블료프에 대해 '무기가 많지 않은 선수'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블료프는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루블료프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치치파스가 루블료프의 경기력에 대해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메드베데프는 "루블료프가 그 말을 했던 선수를 앞으로 여러차례 꺾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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