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홍도 미술관,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 상설관 개관
상태바
안산 김홍도 미술관,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 상설관 개관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3.03.02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원로작가의 연대기·소재별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전시 개최 예정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 상설관 개관식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 상설관 개관식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김홍도 미술관에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 상설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별세한 故 장성순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독자적인 화풍의 경지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약 30년 가까이 안산에 거주하며 지역 예술발전에 공헌하는 등 평생의 역작 202점을 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장미화가로 일컬어지는 故 성백주 화백은 지난 2020년 별세할 때까지 1990년대부터 안산에 정착해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구도로 작품세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2018년 100점의 작품을 기증한 바 있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이자,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평생의 역작을 기증한 고(故) 성백주 화백과, 장성순 화백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5월 단원미술관에서 추모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김홍도미술관은 상설관에서 두 화백의 기증작품을 중심으로 두 원로작가의 연대기·소재별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전시를 개최하고 6개월 주기로 작품들을 교체해 두 거장의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기증작가 상설관이 故 장성순, 故 성백주 화백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고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