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상대 세계랭킹 31위 스페인의 다비도비치 포키나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68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요르단의 알달라 셸베이(276위)를 2-1(6-3 3-6 6-4)를 제압했다.
세계랭킹 200위권인 셸베이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권순우와 기량 차가 크기는 하지만 지난주 챌린저 대회 준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권순우도 2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순간 웃었다.
권순우의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는 지난달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1개월 만이다. 호주오픈 1회전 탈락,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1승 1패로 주춤했던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31위 스페인의 다비도비치 포키나다. 16강전에서 포키나를 꺾는다면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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