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크라운해태배 바둑 우승 상금 3천만원 수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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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크라운해태배 바둑 우승 상금 3천만원 수여 받아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2.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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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수 만에 흑 불계승, 2국에서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0으로 대회 여섯 번째 우승자
신민준 9단 (사진=한국기원)
신민준 9단 (사진=한국기원)

신민준(24) 9단이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신민준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태배 시상식에서 "결승 때도 많이 떨렸지만,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잘 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해 상금 1천2백만원을 받은 박건호(25) 6단은 "1기부터 함께했는데 이번 시즌은 기대도 많이 했다. 결승전이 아쉽긴 하지만 준우승도 나쁜 성적이 아니니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아쉬움과 하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는 "크라운해태배는 25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바둑계를 이끌어가는 주축 세대가 아닌가 싶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선수가 참가해 우리나라 바둑계를 더욱 알차게, 살찌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첫 결승진출자 간 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신민준은 문민종 6단, 박지현 4단, 최원진 2단, 금지우 4단을 꺾고 처음 결승에 올랐다. 박건호는 김선빈 2단, 김경은 3단, 김현빈 3단, 윤성식 2단을 연파해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신민준은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 1국에서 235수 만에 흑 불계승, 2국에서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0으로 대회 여섯 번째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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