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골프장 동반 홀인원 진기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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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골프장 동반 홀인원 진기록 나와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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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천700만분의 1로 추정
여수 골프장 정경
여수 골프장 정경

전남 여수의 디오션C.C 웨스트 오션(West Ocean) 코스 3번 홀(Par3 140m)에서 이모(49) 씨의 티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같은 홀에서 경기하던 일행 일행 정모(59) 씨의 샷도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사람 모두 생애 처음으로 맛본 홀인원이었다.

미국 내셔널 홀인원 등록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 2천분의 1로 보고 있다.

동반 경기를 한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천700만분의 1로 추정한다.

디오션CC가 최근 2년간 4개의 파 3홀 가운데 홀인원이 나온 홀을 분석한 결과 이번에 쌍 홀인원이 나온 웨스트 오션 3번 홀에서 31.5%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다른 홀보다는 홀인원이 다소 많이 나왔다는 의미다.

하지만 동반자 쌍 홀인원은 골프장 개장 이래 처음이라고 디오션CC 측은 밝혔다.

이씨는 "생애 첫 홀인원도 기쁜데 동반자도 함께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며 "디오션에서 골프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왔는데, 대회 코스에서 홀인원을 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이 나온 3번 홀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 반대편 코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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