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구, 열 번째 부평작가열전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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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열 번째 부평작가열전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 진행
  • 김선근 기자
  • 승인 2023.02.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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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고진이, 예성호, 최은자 작가 참여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 포스터 (사진=부평문화재단)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 포스터 (사진=부평문화재단)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문화재단이 오는 3월 1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 번째 부평작가열전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를 진행한다.

이번 ‘부평작가열전’은 부평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중견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연례 전시다.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는 ‘지금, 여기, 당신의 시간에’를 주제로 예술가의 서사를 통해 한시적이었던 공간과 시간을 넘어 관람객들의 사유의 폭을 확장시킨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고진이, 예성호, 최은자가 함께 한다.

회화작가 고진이는 기억의 세계를 묘사한다. 작가의 기억으로 빚어낸 거대한 서사를 통해 시각적인 것은 점점 흐려지고 비가시적 요소가 더해져 경계는 모호해지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영역의 확장이 펼쳐진다.

예성호는 라쿠(RAKU: 도자기법의 한 가지) 소성 작업을 주로 하는 도예 작가다. 라쿠 작품들은 기물의 냉각 과정에서 생성되는 갈라진 틈의 사이로 머금은 검은 연의 은은함과 색채의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숭고한 시간을 견디고 우연의 서사를 통해 탄생된 대형 오브제와 도예 작품들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조각가 최은자는 이미지의 변주를 통한 사유를 선사한다. 시간과 행위의 축적을 통해 무한한 변주를 이뤄내며 관람객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사물과 시간에 대한 사유의 무한한 확장을 가능케 한다.

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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