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이강인 테클 이유 "경기 결과 좋지 않아 화가 났다"
상태바
발베르데, 이강인 테클 이유 "경기 결과 좋지 않아 화가 났다"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2.08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요르카전에서 이강인 뒤쫓아 거칠게 부딪치며 공격 저지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데리코 발베르데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22)에게 거친 테클을 걸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 5일 마요르카전에서 거친 반칙을 한 것에 대해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화가 나고 좌절하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7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준결승 알 아흘리(이집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기력에 관한 질문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화가 나고 좌절하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발베르데는 마요르카전에서 이강인이 전반 1분 공을 따내 레알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자 발베르데는 이강인 뒤를 쫓아와 거칠게 부딪치며 공격을 저지 하는 등 거듭 거친 파울을 했다.

경기 당시 이강인이 전반 1분 공을 따내 레알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자 발베르데는 이강인 뒤를 쫓아와 거칠게 부딪치며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18분에도 발베르데는 이강인과 공 경합 과정에서 백태클로 이강인의 오른발을 가격하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친 반칙이었다.

이강인은 발목을 감싸 쥔 채 한동안 고통스러워했고 경고를 받은 발베르데는 모드리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발베르데는 벤치에 앉은 뒤 분하다는 듯 의자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발베르데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한국-우루과이전 당시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데 이어 위협하듯 주먹을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했다.

발베르데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출신 레알 마드리드 동료 비니시우스를 겨냥한 관중의 인종차별적 비난과 구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 역시 공감을 얻어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발베르데 본인이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