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이스 양하은, 매 경기 승승장구 전성기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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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에이스 양하은, 매 경기 승승장구 전성기 구가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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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에서 맹활약
양하은
양하은

양하은은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프로탁구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양하은 소속팀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 양하은 선수가 지난 1일 경기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한국마사회를 매치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포스코인은 이에 승점 4점을 챙겨 누적 승점 23점(6승4패)으로 선두 삼성생명(24점, 7승3패)에 1점차로 다가섰다.

특히 양하은은 1매치에서 상대 최해은을 11-3, 11-6으로 손쉽게 이기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양하은은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도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효주를 맞아 특유의 노련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면서 2-0(11-8 1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하은은 여자 단식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올 시즌 10승 무패의 주인공이 됐다. 

양하은은 지난달 29일 국가대표 전지희를 꺾었다. 양하은과 전지희는 지난 시즌까지 포스코인에서 ‘영혼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사이였다.

전지희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적한 뒤 치른 지난해 12월20일 첫 대결에서 양하은이 게임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2번째 대결에서도 양하은이 1게임을 내준 뒤 연이어 두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했다. 양하은은 특유의 각도 깊은 백핸드 톱스핀과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전지희를 눌렀다.

이에 앞서 양하은은 지난달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4년 제68회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식 정상에 등극한 양하은은 여자 복식 우승과 단체전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다. 양하은은 2010년대 중후반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식 동메달을 따냈고 2015년 쑤저우세계선수권에서는 쉬신(중국)과 함께 혼합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할름스타드세계선수권(단체전)에서는 남북 단일팀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이후 후배들에게 밀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양하은은 지난해 부활에 성공했다. 양하은은 지난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부 초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양하은은 국가대표 복귀를 꿈꾸고 있다. 양하은은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려 국가대표팀 재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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