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찬반 여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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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찬반 여부 고심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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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일단 공문 OCA에 회신공문을 발송할 예정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로고 /사진=홈피캡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로고 /사진=홈피캡쳐

대한체육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공문을 받고 찬반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30일 “OCA로부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에 대한 각국 체육위원회(NOC)의 의향을 묻는 공문을 받았다.

OCA는 최근 전쟁과 별도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IOC의 방침에 따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회원국도 아닌 두 국가 선수들을 아시아스포츠축제에 참여시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담긴 공문을 작성해 오늘 아시아 국가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 안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단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며 메달 수여나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부여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OCA가 절차의 정당성을 건너뛰고 아시안게임에 유럽 국가인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참여하는 자체가 대회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고 이들 국가가 참여할 경우 전쟁 피해국인 우크라이나와 서유럽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외교 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한체육회는 일단 공문 내용을 자세히 살핀 뒤 구체적인 질의서를 조만간 OCA에 회신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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