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김선태 국내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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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김선태 국내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탈락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1.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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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안·김선태 국내 복귀 우려…"지도자로 적합하지 않아"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중국팀 코치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다"..소감 밝힌 안현수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중국팀 코치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다"..소감 밝힌 안현수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각각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와 감독을 지낸 안현수(37·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김선태(47) 등 두 지도자의 국내팀 복귀가 무산됐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는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두 사람이 코치직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빙상계에선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 코치 공개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면서 구체적으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안현수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있었고 그는 ‘이중 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며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 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다.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중국팀이 금메달을 따자 환호하는 김석태감독모습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중국팀이 금메달을 따자 환호하는 김선태감독모습

김선태 전 감독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격려차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 폭행 피해로 부재중이었던 심석희 선수가 감기로 나오지 못했다고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으로 허위보고를 한 사람이 국가대표 감독 김선태다.

빙상계에서는 “이 둘은 징계와 논란으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중국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한 바 있다.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며 “성남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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