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 통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 금지 주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이루어진 전화 통화는 물론 하며 자신의 SNS에도 이 같은 회담 내용을 공유하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러시아 선수의 출전 금지를 촉구했다.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 및 중립 단체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막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지난 해 12월에도 모든 러시아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서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했던 그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한 파리올림픽에서 뛸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들이 중립국 또는 중립 단체 소속으로도 2024년 파리올림픽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2월 두 나라 국적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자국 국기·국가 ·색상 등 기타 식별 표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각 종목 국제연맹에 권고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제재를 2023년에도 확고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제재 적용 연장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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