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소니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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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소니오픈 우승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1.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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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
김시우 선수 (사진=PGA)
김시우 선수 (사진=PGA)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헤이든 버클리(미국)와는 1타차다. 김시우의 우승은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2년 만이다. 소니오픈 한국선수 우승은 2008년 최경주(53) 이후 15년 만의 승리다. 

김시우는 약 한 달 전 오지현(27)과 결혼한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이라 더 감회가 새롭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 버클리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는 18번 홀(파5)에서는 벙커를 극복하며 투혼한 뒤 냉정한 2퍼트로 버디를 잡고 버클리의 결과를 기다리던 김시우에게 버클리의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는 현지 인터뷰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공격적인 샷을 구사한 것"이락 설명했다. 이어 "매샷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 있게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응원해준 오지현에 대해서는 “대회장에 함께 와줘서 고맙다. 결혼 준비도 제가 미국에 있느라 함께하지 못해 미안했다. 지현이도 시즌 중이었지만 결혼 준비를 잘 해줘서 고맙고, 준비를 함께하지 못한 점은 아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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