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등 FA시장으로 나온 선수들 각 구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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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등 FA시장으로 나온 선수들 각 구단 주목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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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에 주목할 가능성 높아
김연경 선수
김연경 선수

김연경 배유나 등이 소속팀을 떠나 FA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구단들은 내년 시즌 성적 향상을 위해 이들을 영입하는 데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프로배구는 고졸 출신 선수의 경우 한 팀에서 6년간 뛰면 자유계약 자격을 얻고 2번째 이상 자유계약 자격은 3년이 지날 때마다 얻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 경기를 40% 이상 뛰면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는 현대건설의 경우 황연주와 황민경, 김연견, 정시영이 대상이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도수빈, 김채연이 자격을 얻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 등이 있다. 

GS칼텍스는 문명화와 한수진,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와 염혜선, 채선아,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김희진,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지민경이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오는 4월 챔피언 결정전이 끝나면 공식적으로 자유계약 자격 획득 선수 명단이 발표된다. 발표 이후부터 각 구단은 선수들과 접촉해 영입 의사를 타진할 수 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에 주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시즌 중 감독 경질로 갈등을 야기했고 이에 김연경은 새 감독이 와도 신뢰할 수 없다는 작심발언으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일부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김연경이 페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연경 외에도 현대건설 1위 질주의 숨은 공신인 리베로 김연견, 배구 센스가 여전한 배유나 등이 집중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을 전망이다.

김희진과 황민경,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 염혜선 등도 즉시 전력감이다. 베테랑 황연주와 정대영, 한송이, 김수지 역시 아직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대형 자유계약 선수 영입은 기존 소속 선수들의 연봉과 직결된다. 샐러리캡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대형 선수 영입은 다른 선수 연봉 삭감 내지 방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샐러리캡 형평성 문제도 다시 제기될 수 있다. 2022~2023시즌 남자부 팀당 샐러리캡은 41억5000만원인 반면 여자부는 팀당 샐러리캡이 23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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