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서명 돌파, 서울 암사동 유적 ~ 한강 잇는 '암사초록길' 추진 박차
‘암사초록길’을 서울시민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역사적 중요성을 알릴 계획
‘암사초록길’을 서울시민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역사적 중요성을 알릴 계획
강동구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해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석기 유적 중 최대 규모인 암사동 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암사동 선사 유적지 현장에는 선사 유적 박물관과 선사체험교실이 있긴 하지만 선사 유적의 생활 흔적은 대부분 땅속에 있기에 6천년 전 선사 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점을 반영해 한강과 선사 유적지를 연결한 ‘암사초록길’을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이 유적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10만 서명운동이 선사 문화 축제 기간에 목표가 달성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암사초록길’이 강동구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와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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