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 김가영, 5번 째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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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당구 김가영, 5번 째 정상에 올라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1.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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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예은에게 4-3 승리
김가영 선수 (사진=프로당구연맹)
김가영 선수 (사진=프로당구연맹)

여자 프로당구 김가영(40)이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당구여제'라는 이름을 입증했다. 

김가영은 지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예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8 5-11 11-9 4-11 11-7 7-11 9-5)으로 승리하며 통산 5번 째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2019~2020시즌 6차 투어(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4시즌 동안 왕중왕전을 포함해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추가했다. 특히 상금랭킹에서 스롱 피아비를 제치고 시즌 1위(4675만원)를 낚아챘다.

승부는 마지막 7세트에서 갈렸다. 김가영은 김예은과의 대결에서 7이닝까지 5-4 근소하게 앞서다가 7세트에서 승기를 잡아 10이닝에 2득점을 올려 9-5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번 우승 트로피는 최근에 돌아가신 할머니 영전에 바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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