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공모, 2023년 초대전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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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공모, 2023년 초대전 작가 선정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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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이세림 팀은 "PATH"를 주제로 말의 서사와 상징을 유리공예로 표현
김수정 작가의 '어울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김수정 작가의 '어울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말박물관 공모로 김수정, 심대섭, 심인회, 이은경, 이세림, 이한을 2023년 초대전 작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 작가는 내년 3월부터 경기 과천시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연다.

이번 공모에 신인 작가의 지원이 증가해 40세 미만 청년 작가가 세 팀 선정됐다.

이은경·이세림 팀은 "PATH"를 주제로 말의 서사와 상징을 유리공예(입체)와 회화(평면) 두 장르의 협업 전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한 작가는 말박물관 초대전이 시작된 뒤 선정된 최연소 작가다. 유년 시절 말과의 첫 만남에서 받은 강렬하고 순수한 느낌을 다양한 재료의 부조 작품으로 선보인다.

처음으로 사진작가도 두 명 선정됐다. 김수정은 승마 선수의 경기와 말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온 작가다. 섬세하게 정돈된 화면 구성과 극적인 명암 표현이 작품에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대섭 작가는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자연 속의 말을 앵글에 담았다. 강원도의 거칠고 투박하지만 담백한 풍경과 그 안에 깃든 말의 생동감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심인회 작가는 나이프에 다양한 색을 묻혀 만든 선과 면으로 경주마의 속도감과 육중한 무게감을 동시에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수정 작가를 시작으로 선정된 다섯 팀은 내년 3월3일~11월26일 동안 차례로 전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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