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토끼해를 빛낼 스포츠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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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토끼해를 빛낼 스포츠 스타는!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1.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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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류현진·최정·양의지…무르익은 '베테랑'들
99년생 안우진·송민규·황대헌·김민선…날아오르는 '영건'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류현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류현진

부활을 노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부터 KBO리그 톱 에이스로 올라선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 월드컵을 거쳐 리그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정우영(24·SC 프라이부르크)까지. 토끼띠 스포츠스타들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 2023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87년생  베테랑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류현진(36·토론토)은 부상을 극복하고 재기를 꿈꾼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한 류현진은 재활에 한창이다.

예년보다 일찍 휴가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시점은 올해 7월이다. 토론토와 4년 FA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은 만큼 이번 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으로 돌아간 양의지
두산으로 돌아간 양의지

양의지는 여전히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올 겨울 4+2년 152억원의 역대 FA 최고액 기록을 쓰며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간 양의지는 FA 첫해에도 여전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두산 이승엽 감독과 힘을 합쳐 ‘왕조 재건’이라는 임무를 향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SSG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최정(SSG 랜더스)과 결혼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맞을 황재균(KT 위즈),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 출발을 하는 원종현 등도 1987년생이다.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외에 남자 농구의 이정현(서울 삼성), 여자 배구의 김수지(IBK기업은행) 등도 1987년생 토끼띠로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다.

◇‘샛별에서 한국 스포츠 중심으로’ 99년생

만 24세로 이제 날개를 펴기 시작한 1999년생도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리그 특급 투수로 발돋움한 안우진
지난해 리그 특급 투수로 발돋움한 안우진

 

야구의 경우 지난해 리그 특급 투수로 발돋움한 안우진이 첫손에 꼽힌다.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 등으로 맹위를 떨친 안우진은 올해도 활약을 이어갈 태세다.

늦깎이 신인왕에 오른 정철원과 '홀드왕' 정우영(LG 트윈스)도 1999년생이다. 여기에 두산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는 곽빈까지 포함한 '영건' 3인방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도 함께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타자 중에선 KT 강백호가 부활을 노린다. 2021년까지 리그 최고의 유망 타자였지만 작년엔 부상으로 주춤했는데, '검은 토끼의 해'인 올해 천재 타자’의 명성을 되찾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축구에선 카타르 월드컵 멤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전북 현대)가 1999년 토끼띠다. 둘 모두 월드컵에선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지만 16강 무대까지 오른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될 터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탁으로 향후 대표팀의 핵심 멤버가 될 이들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

‘떠오르는 스타’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24·의정부 시청)도 1999년생 토끼띠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 새로운 빙속 여제로 우뚝 섰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선 김민선은 내친김에 은퇴한 이상화가 가지고 있는 여자 500m 세계 기록 36초36에도 도전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과 스피드스케이팅 중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 역시 토끼띠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굵직한 대회는 한동안 없지만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시즌 대회를 꾸준히 치르며 기량을 닦는다.

이 외에 남자 배구의 임동혁(대한항공), 남자 농구의 하윤기(수원 KT)와 이정현(고양 캐롯)은 아직 만개하지 못했지만 각 종목의 미래를 이끌 잠재력을 가진 이들이다.

(사진=홈피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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