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축제 대성황, 내년 29일까지 진행
상태바
평창 송어축제 대성황, 내년 29일까지 진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1.02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 잡기, 즉석 구이터를 비롯해 눈썰매와 얼음 카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송어축제 현장
송어축제 현장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지난 30일부터 송어축제가 진행됐다.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새해 첫날인 1일까지 총 5만여 명의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는 7일부터 더 많은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내년 1월29일까지 31일간 펼쳐진다.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 잡기, 즉석 구이터를 비롯해 눈썰매와 얼음 카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 기간 5개 구간 3만5000㎡ 얼음 낚시터에 총 80t의 송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축제장에선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 낚시도 운영하고 있는 한편 송어 잡기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운영까지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도 송어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

추위를 이기는 이색 ‘송어 맨손 잡기’ 체험과 표식이 있는 송어를 잡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돋보였다.
 
잡은 송어는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터에서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송어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송어 회무침, 송어 회덮밥, 송어 탕수육, 송어 매운탕 등 15가지 메뉴가 준비된 전문 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축제장에선 입장료의 절반을 지역 농산물 구매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거나 지역 상가 이용권으로 교환해 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승일 평창송어축제 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된 축제라 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면서 “다양한 방문객들이 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매년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50여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