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2023 Art for lifestyle'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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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2023 Art for lifestyle' 展 개최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3.0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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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이진희, 이형범, 장윤영, 전선옥, 정은희 6인의 작가 참여
2023 Art for lifestyle전 포스터 

평택문화원(원장 이보선)은 1월 3일(화)부터 2월 26(일)까지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웃다리문화촌 SPACE 8 전시실에서 <2023 Art for lifestyle>展을 개최한다.

권오신, 이진희, 이형범, 장윤영, 전선옥, 정은희 6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판화, 디자인, 도예, 공예,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권오신의 <Memory Machine> 시리즈는 선명하기도 하고 흐릿하기도 한 작가의 기억 이미지를 Candy Machine 속 풍경에 담아 재조합하여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렌티큘러(lenticular)로 표현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진희의 <Cutout Meditation>은 굵은 실을 쏘아 높낮이만으로 표현한 핸드터프팅(hand-tufting) 작품으로 기억을 다듬는 과정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시리즈이다. 색을 절제해 흰색으로만 표현한 작품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조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냈다. 빛과 공간감이 만나 생겨난 그림자는 흰색으로만 표현된 작품에 새로운 색과 형태를 만들어 낸다.

이형범의 <뿌리>는 시각과 청각의 연관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우리는 어떠한 소리를 들으면서 형태나 상황을 예상할 수 있고 반대로 형태를 보며 그 형태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짐작할 수 있다. 축음기 형태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각기 다른 소리를 연상하게 된다. 이 작품은 도자재(Ceramic)가 가지고 있는 도예의 장점과 기기를 더한 새로운 소재를 제시한다.

장윤영의 <Floating> 시리즈는 ‘미’에 대한 작가의 탐구 과정이다. 펠트, 레이스, 한지와 같은 부드러운 섬유 조각들을 에폭시 레진이라는 반영구적 소재를 통해 빛의 형태를 시각화하여 표현했다. 작가는 빛이 주는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여 오브제로서 몽환적인 감각의 순간을 선보인다.

전선옥의 <Gathering>는 자유공간의 표현이다. 상자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공간이자 자유로이 열린 공간이다. 작가는 작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빈 상자의 안과 밖의 공간, 그 공간들을 연결하는 경계를 대조적 요소인 면과 선, 서로 다른 관계의 색으로 재구성하여 안식처이자 꿈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정은희의 <은하수> 시리즈는 견고한 한지의 물성과 섬유질 사이로 비치는 빛을 조명으로 표현했다. 빛과 닮은 순백색의 한지(韓紙)에 크고 작은 원으로 투과되는 빛의 조화는 마치 우주의 수많은 별을 연상시키게 한다.

Art for Lifestyle 展은 평범한 일상 속에 마음을 위로하며 관람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예술작품 취향을 찾아볼 수 있도록 웃다리문화촌 SPACE 8 전시실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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