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새롭게 개편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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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새롭게 개편해 진행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2.12.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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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노래 1곡과 미발표 창작곡 1곡, 총 2곡 종합적으로 심사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홍보물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홍보물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가 내년 1월6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2년보다 규모를 키운 경연대회로, 행사 진행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식으로 탈바꿈한다. 김광석의 노래 1곡과 미발표 창작곡 1곡, 총 2곡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종전까지 진행된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김광석을 사랑하는 팬들과 김광석의 지인들이 고인의 기일인 1월6일에 함께 모여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의 개념으로 참가자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가창 경연대회였다. 그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 JTBC '슈퍼밴드' 시리즈 초대 우승팀인 밴드 '호피폴라' 김영소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김광석 추모 재단 설립을 목표로 이전보다 체계적인 형식을 갖춰 개편됐다. 김광석의 노래만 가창하던 기존 진행과 달리, 참가자 모두가 미발표 창작곡 1곡을 필수로 가창해야 하는 자격 조건이 추가됐다. 본선 무대에서도 동일하게 2곡의 노래를 가창할 예정이다.

학전은 "김광석만의 노래로 심사를 진행했던 이전과 달리 '제 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에서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상 내역 또한 김광석 상 (대상 격), '다시 부르기 상', '작사상', '작곡상', '편곡상', '연주상', '가창상'(김광석 상 아래로는 점수 순서별 상 수여 개념이 아님) 총 7가지로 세분화했다.

2년만의 진행에 응답하듯 이번 경연대회 예선엔 총 102팀이 지원했다. 본선에 진출한 7팀이 김광석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1000회 이상 공연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서 경합한다.

본 경연대회의 진행은 가수 박학기가 맡는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광석 추모사업회 회장이자 학전을 이끄는 포크·공연계의 대부인 김민기, 성공회대 교수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김창남, 작사가 김광희, 가수 한동준·박기영·권진원·박승화가 함께 한다. 그 외에도 김광석 추모사업회 회원인 강승원, 이세준, 배영길 등이 함께 한다.

김광석 추모 사업회 관계자는 "김광석이 떠난 지 거의 30여년이 돼 가지만, 김광석의 노래가 주는 울림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그의 노래가 주는 울림을 이어가기 위해, 그간 진행 하던 형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할 시점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본 경연대회는 일반 관객들도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학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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