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FINA" 황선우, 男 자유형 200m 세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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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FINA" 황선우, 男 자유형 200m 세계선수권 우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2.2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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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27, 대회 기록은 4년 만에 1초23 앞당겨
아시아기록 1분40초99보다 1초27 빨랐다.
한국기록과 2개의 아시아기록을 새로 쓴 대표팀 20일 귀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스타트대에 오른 황선우(8번 레인 위)/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스타트대에 오른 황선우(8번 레인 위)/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마지막 날인 18일 저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 황선우가 1분39초7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2초44로 46명 중 8위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맨 끝 8번 레인에서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더니 150m 지점부터 1위로 올라서며 막판 스퍼트로 격차를 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었다.

이틀 전인 16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첫 구간을 맡은 당시 수립한 아시아기록 1분40초99보다 1초27 빨랐다.

다나스 랍시스(1995년생‧리투아니아)가 2018년 제14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우승 당시 수립한 1분40초95의 대회신기록도 1초23 앞당겼다.2009년 독일의 폴 비데만이 FINA 경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첨단 전신수영복을 입고 수립한 세계기록 1분39초37과는 불과 0.35초 차였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준비하는 황선우/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준비하는 황선우/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예선 당시 마지막 터치를 하면서 오른쪽 중지 부상으로 현장에서 진통제를 처방받게 되자 코치진은 출전 여부를 고민하였으나 황선우는 강력하게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확고히 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황선우(강원도청)
남자 자유형 200m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황선우(강원도청)

시상식 직후 황선우는 “사실 예선 때 터치를 잘못해 손가락이 많이 붓고 통증이 너무 심했다”라며 “그래도 8등으로 결승 간 건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고 뛰길 정말 잘했다”라며 웃었다.

황선우의 금빛 역영을 끝으로 이번 대회에서 단 8명의 선수로 총 14개의 쇼트코스 한국기록과 2개의 아시아기록을 새로 쓴 경영 대표팀은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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