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인기상 2연패임희정, 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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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인기상 2연패임희정, 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 기부
  • 신명섭 기자
  • 승인 2022.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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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모은 버디 기금 2,000만 원에 임희정이 1,000만 원 보태
임희정, 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 기부
임희정, 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 기부

2022 KLPGA 대상시상식에서 KLPGA 인기상 2연패를 수상한 프로골퍼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2년 연속 팬들과 함께 선행에 나섰다.

임희정은 지난 11월 30일 그의 팬클럽 ‘예사’(임희정의 별명인 ‘예쁜 사막 여우’의 줄임말)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팬들은 임희정이 2022시즌 매 대회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명 ‘버디 기금’을 모았다. 팬들이 모은 버디 기금 2,000만 원에 임희정이 1,000만 원을 보태 3,000만 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임희정은 지난 4월, 대회장으로 이동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 타수 우승 기록을 세우며 개인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5승을 따냈다. 임희정과 팬클럽 ‘예사’는 올해 초 2021시즌 조성한 버디 기금으로 2,022만 원을 협회에 기부했는데, 올해는 좀 더 일찍 선행을 이어갔다.

임희정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0만원 기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희정은 “올해 교통사고 등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때마다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었다”고 돌아보며, “아직 코로나 유행도 끝나지 않고 경제 사정도 좋지 않다. 큰 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팬들과 뜻을 모았다”고 후원의 뜻을 설명했다.

예사 팬카페 매니저 장정옥 씨는 “올해 유독 힘든 해였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임희정 선수를 본 팬들이 그 감동의 크기만큼 후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희정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베트남에서 펼쳐지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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