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35홈런으로 홈런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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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35홈런으로 홈런왕 등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11.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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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인 만 36세에 홈런왕 등극
박병호 선수 (사진=kt위즈)
박병호 선수 (사진=kt위즈)

박병호(kt위즈)는 올 시즌 124경기에서 35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12~2015년,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다. 박병호는 유일하게 시즌 30홈런을 넘어선 선수다.

박병호는 만 36세에 홈런왕에 등극함으로써 2005년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기록한 역대 최고령 홈런왕(만 35세) 기록을 경신했다. 

박병호는 "홈런왕에 오른 것에 대해 큰 감흥은 없지만 최다, 최고령 기록을 쓴 것은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2020년 타율 0.223 21홈런 66타점, 2021년 타율 0.227 20홈런 76타점에 머물렀다. 2년 연속 20홈런을 넘겼지만, 타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그에게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겨울 10년간 몸담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에 새 둥지를 튼 박병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65경기 만에 20홈런을 몰아치면서 KBO리그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7월 28일 키움전에서는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그는 "내년에도 몸 관리를 잘해서 올해보다 모든 수치가 하나, 둘 씩 높았으면 좋겠다. 꼭 내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더 많은 타이틀을 따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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