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K-공연,문화 입혀 원도심 활성화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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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 K-공연,문화 입혀 원도심 활성화 단초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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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까지 관람객 5만2521명, 지난해 比 32% 증가
야간개장, 공연, 연주회, 전시 등 열려 관객 호응 이끌어
2022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공연장면/사진= 제주 세계유산본부 제공
2022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공연장면/사진= 제주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의 옛 관청인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올해 5만 명을 넘어서며 도민과 관광객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지난달 말 기준 5만25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행사가 열리면서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목 관아에서는 올해 2022 임인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를 비롯해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 17차례, 수문장 교대식 11차례, 제주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연주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시민음악회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행사가 열렸다.

11월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한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 행사가 준비중이며, 특히 15일부터 28일까지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가 예정돼 있고 이와 함께 세계유산본부는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목 관아의 6개 전각 가운데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목관아 복원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올 한해 많은 공연이 마련됐고, 관덕정뿐만 아니라 전각 개방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주목 관아를 찾아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와 예술 공연을 확대해 제주목 관아가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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