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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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11.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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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포부 밝혀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고 돌아온 충청권 공동대표단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4일 귀국했다.

충청권 4개시도의 시도지사, 의회의장, 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총회에 참석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이들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환영 인파와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귀국하는 대표단의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계획하였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행사 취소 후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간단한 인터뷰 및 기념사진 촬영한 후 해산했다.

대표단으로 FISU 총회에 참석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차관은 귀국 보고에서 "충청권이 손을 맞잡고 한뜻이 되어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라는 국가 대업을 이룩하여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대회 유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충청권이 힘을 합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노스캐롤라이나 605점, 충청권 574점으로 경기장 등 인프라가 우수한 노스캐롤라이나가 우세하였으나 집행위원 투표결과 충청권 14표, 노스캐롤라이나 7표로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탈락을 해서 귀국장에 섰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걱정으로 며칠동안 마음이 콩닥콩닥 했다"며 "충청 메가시티가 가시화되지 않았음에도 4개 시·도지사가 빈틈없이 임했기 때문에 (충청도민이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각별한 충정을 그들이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권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은 물론 인프라 구축, 내실있는 대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앞으로 대회조직위원회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오는 2027년 8월에 개최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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