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세 마리 토끼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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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세 마리 토끼 다 잡을까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11.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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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생애 첫 대회 2연패에 도전
김비오 선수 (사진=KPGA)
김비오 선수 (사진=KPGA)

김비오(32·사진)가 202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타이틀 방어와 대상, 상금왕 등 세마리 토끼 몰이에 나선다. 

김비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2·7042야드)에서 열리는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해 생애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2승(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과 더불어 상금 2위, 제네시스 대상 5위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가 지난해 영광을 재현하면 유일한 시즌 3승과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대상 경쟁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상금 선두 김민규(7억4587만원)와 4882만원 차이로 2위인 김비오가 우승하면 2억6000만원을 더해 압도적 1위가 된다. 대상 1위 서요섭(4930점)에게 620점 뒤진 김비오가 우승으로 1000점을 더하면 경쟁자 성적에 따라 대상 주인공이 될 수 있다. KPGA 투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5년 시드와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승용차가 주어진다.

국내 8승, 해외 1승을 거둔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시즌 최종전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대회다. 대상과 상금왕도 이번에 결정된다”며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면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요섭, 김영수(4915점), 함정우(4354점), 조민규(4350점)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8위 황중곤(4068점)까지 역전 가능성을 안고 있어 끝까지 숨막히는 1타차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김주형과 박상현이 마지막까지 스릴 넘치는 경쟁을 벌였다.

상금왕은 3위 김영수(5억2916만원), 4위 조민규(4억8920만원)에게도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선두와 2억원 넘게 벌어진 간격이 커 역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김민규, 김비오가 우승하면 자력으로 상금왕이 되고 김영수, 조민규는 우승 후 상위선수 성적을 따져야 한다.

생애 첫 시즌 3승과 대상을 노리는 서요섭은 “데뷔 이후 줄곧 꿈꿔온 대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위와 차이가 크지 않지만 1위에 있다는 게 중요하고, 대회가 시작되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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