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은(22,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복식 시즌 랭킹(월드투어 랭킹) 1위에 올랐다.
BWF는 지난 2일(한국시간) 남녀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 복식 세계 시즌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여자복식에서 정나은-김혜정은 71,900포인트를 얻어 '세계 최강'이자 현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70,840점)을 제치고 결성 이후 처음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정나은과 김혜정의 현 세계 랭킹은 8위다.
정나은과 김혜정은 지난 5월 BWF 전영오픈에서 천칭천-자이판 조를 꺾고 돌풍을 일으켰다.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들은 코리아 오픈과 요넥스 일본 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올해 BWF 대회서 네 번이나 4강에 올랐고 지난주 프랑스 오픈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거둔 정나은-김혜정 조는 프랑스 오픈 8강에서 탈락한 천칭천-자이판 조를 1,060포인트 차로 제치며 세계 시즌 랭킹 1위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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