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F, 이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박탈 공식 요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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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F, 이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박탈 공식 요청 계획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11.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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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미 국제 스포츠게에서 퇴출
UAF는 이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박탈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UAF는 이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박탈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UAF)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 박탈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F 집행위원회는 이란의 인권 침해 역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입 의혹을 이유로 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란은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 사건과 이로 인해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등 인권 침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기(드론)을 공급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지만, 공식적으론 부인한 상태다.

UAF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란 출전권 박탈 요청은 "UAF 집행위의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FIFA 법령의 원칙과 규범 위반일 수 있는 조직적 인권 침해에 대한 언론 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 개입 가능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31호 위반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이란의 첫 경기는 21일로 영국과 맞붙는다.

만약 이란의 출전이 금지된다면 우크라이나가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FIFA가 이란을 자격 정지할 지, 또 이란의 빈 자리를 우크라이나로 대체하는 것이 정당한 지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미 국제 스포츠게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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