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개인 통산 4번째 LPB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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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개인 통산 4번째 LPBA 정상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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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 동참 이벤트 전면 취소
기사이미지=홈피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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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PBA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가영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꺾고 시즌 첫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LPBA 통산 4번째(월드챔피언십 포함) 정상에 오르며 L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이미래-임정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0만 원과 2만점의 랭킹포인트도 얻은 김가영은 누적 상금랭킹 1위(1억7745만 원)도 굳게 지켰다.
 
김가영은 이날 결승 내내 과감하고 정확한 샷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으며 마지막 세트서도 2, 3이닝서 4-3득점으로 7-1 격차를 벌린 후 6이닝 2득점으로 9-3은 작성, 8이닝 남은 2득점을 채워 11-7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4-1로 김가영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가영은 "대회 초반부터 고전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무사히 대회를 우승으로 잘 끝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 승패를 떠나 '믿고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자타공인 최고의 당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PBA는 이번 결승전 및 PBA 8강전(30일)부터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대회 사전 계획된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전면 취소하고 경기장 LED 전광판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한다. 또 공격을 결정하는 뱅킹전 추모 묵념을 하고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31일 오전 11시부터 PBA 4강 제 1경기에 이어 오후 4시에는 4강 제2경기가 열린다. 이어 밤 9시30분에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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