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9단에게 단 한 번의 기회도 내주지 않고 168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둬
박정환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랐다.
28일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은 5승 3패를 거둬 첫날 16강에 선착한 신진서·김지석 9단을 포함해 총 7명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유력한 우승 후보인 신진서 9단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정환 9단, 한국랭킹 2위 변상일 9단이 모두 난적을 물리치며 나란히 16강 문턱을 넘었다.
삼성화재배 우승자 간 매치로 화제를 모았던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의 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앞서 나갔던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에게 단 한 번의 기회도 내주지 않고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으며, 20·21·23·25회 등 총 4차례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커제 9단은 32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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