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18득점 올려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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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18득점 올려 건재 과시
  • 신명섭 기자
  • 승인 2022.10.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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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전에서 18득점,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1점으로 승리 이끌어
김연경 선수 (사진=대한배구연맹)
김연경 선수 (사진=대한배구연맹)

배구여제 김연경이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8득점을 하면서 흥국생명이 3-0(25-16 25-16 25-16)으로 이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흥국생명 김연경은 18득점,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다은이 14점으로 힘을 보탰고 옐레나가 10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9득점, 최가은이 7득점, 이한비가 5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위축되지 않았다.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타 점수를 쌓은 페퍼저축은행은 9-9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고 이후 흥국생명 김나희와 옐레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김다솔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김연경은 18-14로 앞선 상황에서 니아 리드의 백어택에 디그에 성공했다. 이어 김다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페퍼 저축은행의 기를 꺾었다.
 

14-20으로 뒤처지자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대형 신인 염어르헝을 투입했다. 몸이 덜 풀린 듯 염어르헝의 속공도 흥국생명 김다은의 블로킹에 걸렸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6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도 페퍼저축은행은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13-13까지 버티던 페퍼저축은행은 김연경을 막지 못했다. 김연경은 잇달아 4번의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2세트도 25-16으로 가져갔다.

3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서브 득점, 옐레나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이고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서채원의 세트 더블콘택트 등 범실이 나오면서 맥이 끊겼다. 승기를 잡자 김연경은 본격적으로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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