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후계자 최진우, 아시아청소년육상 대회신 우승..2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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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후계자 최진우, 아시아청소년육상 대회신 우승..2m21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0.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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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
최진우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은 '월클 개구리'라는 별명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최진우 사진=홈피캡쳐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최진우 사진=홈피캡쳐

'18세 미만 세계랭킹 1위' 최진우(17·울산스포츠과학고)가15일(현지시간)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제4회 18세 미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1을 넘어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인 2m23보다는 낮지만, 천룽(중국)이 2019년 홍콩 대회에서 작성한 2m20을 1㎝ 넘은 대회 신기록으로 대회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최진우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고 '기록'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최진우는 1m대 높이는 모두 패스하고, 2m01부터 경기를 시작해 1차 시기에 성공했고 이날 2위를 차지한 에디리싱하 아누하스(17·스리랑카)는 2m01을 2차 시기에 넘었고 아누하스가 2m03을 실패하면서, 최진우는 단 한 번의 점프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최진우는 홀로 2m08, 2m13을 1차 시기에 넘었고, 2m17은 3차 시기에 성공하고 2m21로 바를 높인 최진우는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은 한국 고등학교 기록(2m25)을 바꿔놓고자 도전한 2m26은 아쉽게 실패했다.

최진우는 "첫 국제대회를 2m2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m26에도 도전했는데 아직 부별 기록의 벽은 높았다"며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 고등학교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석현 코치님, 박은정 감독님께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진우는 개인 첫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기대감을 더 키웠고 이번 대회를 통해 도약 종목 최고 유망주인 최진우는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은 '월클 개구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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