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이후 4개월 만에 출전
1m·3m 스프링보드 종목 정상
1m·3m 스프링보드 종목 정상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체육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우하람은 10일 오후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차 시도 합계 460.55로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선 9일 1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우하람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하람은 코로나19 확산 전 정상 개최됐던 2019년 전국체전에선 4관왕에 오른 국내 최정상 선수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오르며 다이빙 부문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우하람은 “결과는 만족하지만 경기 내용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훈련량도 부족했고 원하는 대로 또 자신 있게 하지 못했다.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던 대회였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10점 만점에 4점만 주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2019년 광주 대회까지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우하람은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출국 직전 허리를 다쳐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번 전국체전은 허리 부상 후 4개월 만에 처음 나서는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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