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함께" 슈퍼블루 마라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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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인 함께" 슈퍼블루 마라톤 개최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0.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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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을 스스로 끈을 묶고 일어서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담아
선착순 8000명 신청 마감

 

2016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마라톤’/사진=홈피캡쳐
2016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마라톤’/사진=홈피캡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2022 슈퍼블루마라톤’ 오프라인 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슈퍼블루마라톤이 8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슈퍼블루마라톤은 2015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엔 비대면 ‘버추얼런’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에서 대회가 정상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며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돼 왔다. 대회 참가자들은 캠페인 상징물인 코발트블루 색깔의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린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끈을 묶고 일어서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담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8월 10일 시작된 이번 대회 참가 신청 접수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하루 앞선 22일에 선착순 8000명(장애인 및 동반 참가자 1267명)이 신청을 마쳤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비장애인이 뛰는 하프, 10km, 5km 코스와 장애인과 그 가족 지인이 참가하는 슈퍼블루(5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장애인 하프 코스는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경기 고양시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레이스로 자연 경관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대회 당일인 8일 서울 마포구 일대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고 공지하며 이번 대회 개최로 마포구와 일대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써 주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 마포경찰서, 경기 고양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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