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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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2.10.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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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427개 유기농·친환경 관련 기업과 단체, 기관, 국외 66개국 참여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식 (사진=괴산군청)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식 (사진=괴산군청)

지구촌 유기농 최대 축제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30일 막이 올랐다.

충북도·괴산군·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IFOAM)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다음 달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유기농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괴산에서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열렸으며 국내 유일의 유기농 분야 국제행사로 국내외 427개 유기농·친환경 관련 기업과 단체, 기관, 국외 66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아이폼(IFOAM) 50주년, 아이폼 아시아(IFOAM ASIA)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괴산오성중 풍물패의 엑스포 성공 기원 길놀이공연을 시작으로 개장식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주제전시관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괴산군에 유기농클러스터를 만들 의지가 있다"며 "괴산 유기농클러스터는 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 정부에 괴산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특화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 주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회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행위원장인  괴산군수, 황영호 충북도의장, 국회의원, 유기농 관련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괴산군수는 환영사에서 "기후변화, 환경오염의 위기 속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환경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유기농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유기농이 어떻게 접목·활용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풍요로운 청정농업을 제1 군정 목표로 정하고 유기농산업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청정 괴산을 찾아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 농식품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유기농산업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도 유기농 기준에 적합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관리 강화로 국민이 안심하고 유기농을 소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식후 행사로는 전시관 투어와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유기농엑스포는 전체 13만㎡의 면적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 전시장 등 6개 전시관과 15곳의 야외전시 체험장을 갖췄다.

엑스포 기간에는 아이폼 5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비롯해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가 열린다.
 

주공연장과 문화존 특별무대에서는 140여 회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야외 체험장에는 유기농쿠킹클래스, 유기농고추장·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비롯해 31종의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유기농을 주제로 한 윤덕수 작가의 조각 작품 전시와 윤남석 작가의 회화전, 괴산 문화예술인들이 꾸미는 문화예술마당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 전시도 선보인다.

충북예총은 다음 달 4일 유기농엑스포 특설무대에서 64회 충북예술제 종합개막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예술상 시상식도 마련된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온라인(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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