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협회 대의원 임시총회서 박남신 회장 해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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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협회 대의원 임시총회서 박남신 회장 해임안 가결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2.09.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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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총회에 불참, 별다른 소명에 나서지 않았다
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총회에 불참, 별다른 소명에 나서지 않았다/사진-대한승마협회.제공
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총회에 불참, 별다른 소명에 나서지 않았다/사진-대한승마협회.제공

대한승마협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경기단체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등 임원진 불신임 안건을 의결해 19명의 재적 대의원 중 3분의 2가 넘는 15명이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박 회장의 직위가 박탈됐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취임한 박 회장은 재임 1년 8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본래 협회 규정상 회장 해임을 위해서는 17개 시·도 협회, 3개 산하단체로 이뤄진 재적 대의원 20명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즉 총회에 최소 14명이 출석해 표를 던져야 한다.

그런데 임원진 해임안이 상정되기 전 장애인승마협회를 산하단체에서 제명하는 안건이 먼저 상정, 가결됐다.이에 따라 재적 대의원 정원이 20명에서 19명으로 줄었고, 찬성에 필요한 대의원 수도 14표에서도 13표로 한 표가 줄었다.

연이어 상정된 임원진 전원 해임안에 출석한 15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면서 정족수를 넘겼으며 규정에 따라 협회는 60일 이내 회장 선거를 실시해 새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

대의원들은 이 기간 지도력 공백을 메우려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홍성택(58) 세종시승마협회장을 임시 수장으로 임명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총회에 불참, 별다른 소명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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