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여야 대치, 불가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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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여야 대치, 불가피 전망
  • 김선녀 기자
  • 승인 2022.09.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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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협치 강조
주호영 원내대표/홈피캡쳐
주호영 원내대표/홈피캡쳐

국민의힘이 19일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하면서 두 원내대표 모두 합리적 성품을 갖춘 경륜 있는 정치인으로 파국적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에 여야 모두 사활이 걸린 만큼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협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관계 설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나올예정 이며 여야 관계를 지향하며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안아 보인다.

지난 2020년 9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 박 원내대표는 여당 예결위 간사로 합을 맞춘 바 있다으며 여야는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 경정예산안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고 2017년 5월에는 주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 수석부 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홍근야당 원내대표/홈피캡쳐

주 원내대표와 가까운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두 분이 서로 협치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생각하며 존경하는 사이로 알고 있고 주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예의를 갖춰 대우하고, 박 원내대표 역시 사석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주 원내대표를 꼽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당 지도부 전열을 정비한 여당은 거대 야당의 '창'을 잘 막아 내면서 집권 초기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인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출마를 공식화하며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여당'을 강조하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은 다수당으로 민생경제 위기 해결을 주도하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부각하려 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 모두 합리적이나, 여야 협상에 임할 때는 전투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변수 이며 민주당 중진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에 임할 때 고집이 센 측면이 있다"면서 "박 원내대표도 자기주장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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