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미, 핸디캡 극복하고 KLOGA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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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미, 핸디캡 극복하고 KLOGA 생애 첫 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9.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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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입수 극복, 버디만 4개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우승
문성미 선수 (사진=KLPGA)
문성미 선수 (사진=KLPGA)

문성미(22)가 퍼트 입스(샷을 하기 전에 불안함을 느끼는 증세)를 극복하고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문성미는 지난 14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 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의 성적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낚아챈 문성미는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문성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퍼트 입스로 수년간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이나 퍼트 입스가 길게 왔다"며 "너무 힘들어서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골프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어머니께서 마음을 다잡아 주셨다. 어머니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성미는 또 "퍼트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퍼트 감각이 살아나면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점프투어 3차 대회(점프투어 9~12차전)를 쉬면서 멘탈 면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문성미는 그러면서 "우선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드림투어에 올라가게 된다면 너무 큰 욕심은 내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위협한 하유진(20)은 김예리(20)와 함께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의 성적을 거둔 김주연D(22)가 단독 4위로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던 박설휘(19)는 아라타케 에리(26,일본) 등 7명과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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