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들의 인생 2막 왁자지껄 수다뮤지컬 '다시, 봄' 10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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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들의 인생 2막 왁자지껄 수다뮤지컬 '다시, 봄' 10월 개막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9.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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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인 평균 연기경력 30년의 서울시뮤지컬단 여배우 7인출연
왁자지껄 수다뮤지컬 '다시, 봄' 포스터/세종문화회관제공
왁자지껄 수다뮤지컬 '다시, 봄' 포스터/세종문화회관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뮤지컬단은 새롭게 시도되는 디바이징 뮤지컬인 창작뮤지컬 <다시, 봄>을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최초 시도되는 디바이징 뮤지컬 다시, 봄은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놓쳐 왔던 중년 여성들의 고민과 꿈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공연이며 국내 뮤지컬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디바이징 시어터’ 방식으로 창작한 이번 공연은 실제 출연배우들을 비롯해 다양한 위치에 선 평범한 중년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구성했다.

실제로 50대인 평균 연기경력 30년의 서울시뮤지컬단 여배우 7인 왕은숙·권명현·오성림·임승연·박정아·박선옥·이신미가 주인공으로 딸, 부인, 엄마의 이름 속에 스스로의 꿈을 지우고 살아온 이 시대 중년 여성들의 모습을 연기한다.

오늘을 살고 있는 5, 60대 여성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애써왔지만, 평생 자리했던 일터에서 은퇴를 권유 받거나 성인이 된 자녀 양육에 아직 마침표를 찍지 못했지만 100세 시대에 그녀들은 ‘저무는 삶’이 아닌, 또 다른 인생 2막 앞에 서있는 그녀들을 조명한다. 그간 의무와 책임들 속에 애써 외면하고 놓친 기회들을 떠올리며 새로운 꿈을 그리는 중년 여성들의 모습이 유쾌한 춤과 노래가 더해진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수의 연극, 뮤지컬에서 여러 위치에 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남다른 시선과 탄탄한 완성도로 선보여 신뢰를 쌓아오고 있는 이기쁨 연출과 지난해 작가 데뷔작인 뮤지컬 <유진과 유진>으로 공연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솔지 작가, 그리고 밴드 눈뜨고코베인의 멤버이자 제29회 부일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유열의 음악앨범>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서 섬세한 감성의 음악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연리목등 여성 창작자 3인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다시, 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사업’을 통해 시작되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가진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중앙과 지역 간의 활발한 창작 환경을 교류를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말 전북 순창, 11월 초 강원도 화천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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