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은 1억원
시상식은 내달 13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제11회 박경리문학상에 레바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아민 말루프가 선정됐다.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은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를 통해 전 세계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4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47명을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이날 아민 말루프 작가를 수상자로 뽑았다.
1949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난 아민 말루프는 노트르담 드 잼아워와 세인트조셉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레바논과 프랑스의 주요 언론의 기자로 활동했다. 첫 작품은 1986년 ‘아프리카인 레옹’이며 대표작으로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타니오스의 바위’, ‘동방의 항구들’, ‘사람잡는 정체성’ 등이 있다. 최근작으로는 ‘우리 예기치 않은 형제들’을 냈다.
1993년 ‘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 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사람잡는 정체성’으로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또 아스투리아스상, 셰이크 자예드 도서상에 이어 202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한국생활체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