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골' 골넣는 수비수 김민재 제공권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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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골' 골넣는 수비수 김민재 제공권 압도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9.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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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전 전반 1-1 헤더 동점골...시즌 2골 모두 코너킥 헤더골
김민재가 4일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와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시즌2호 동점골을 넣고 있다/사진=홈피캡쳐
김민재가 4일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와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시즌2호 동점골을 넣고 있다/사진=홈피캡쳐

한국 국가대표 출신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강호 라치오와 2022~23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한 가운데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뒤 높은 타점의 헤더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의 4-0 대승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나폴리의 단독 선두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시즌 2호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아직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록한 것이어서 더 눈에 띄고 있다.

키 190cm의 김민재의 제공권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경기였다. 김민재는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솟구쳐오르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 골문을 뚫었다. 라치오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이 급하게 김민재의 헤더슛을 걷어냈지만 심판 손목에 채워져있는 골라인 판독 알람이 울리며 동점골로 인정됐다. 김민재의 1호골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기록한 골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김민재가 슈팅 1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5.2%,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볼터치 118회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했으며 김민재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볼을 터치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도 팀내 1위다.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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