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뉴 커런츠' 1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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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뉴 커런츠' 10편 선정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9.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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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보석 같은 작품과 뛰어난 신인감독 등용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사진=홈피캡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사진=홈피캡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뉴 커런츠(New Currents)'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지난 26년간 아시아의 보석 같은 작품과 뛰어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해내며 신인감독 등용문으로 주목을 받았고 뉴 커런츠를 통해 소개된 감독과 작품은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아시아 영화의 약진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뉴 커런츠에 선정된 작품 중 다수의 단편영화 수상작으로 입지를 다져온 허슈밍 감독의 '아줌마'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에서는 싱가포르의 국민배우 홍휘팡과 국내 배우 여진구, 정동환, 강형석 등이 출연해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한다.

또 인도영화는 두 편이 선정됐다.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가난한 중년 여성의 고군분투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데뷔작 '그 여자 쉬밤마'와 작은 교전과 테러가 빈번한 카슈미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고난과 고뇌를 그린 아미르 바쉬르 감독의 '그 겨울'이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고 이정홍 감독의 '괴인'과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 등 한국 영화 두 편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뉴 커렌츠 섹션에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의 '노 엔드' ▲티파니 루스완 감독의 '다시 찾은 블루' ▲마르쿠스 부 마인 끄엉 감독의 '메멘토 모리: 어스' ▲구보타 나오 감독의 '천야일야' ▲샘쿠아 감독의 '침묵의 장소'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10편은 뉴 커런츠상, 피프레시상, NETPAC상, KB 뉴 커렌츠 관객상 등의 후보가 되고 오는 10월5일~14일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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